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잠복하고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과 피부를 자극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데, 평생 누적 발생률은 약 20% 정도입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더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한 번 앓아도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 치료방법과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한번만 맞아도 되는지를 알아보고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대상포진 치료 후기: 대상포진 증상과 회복기간, 빨리 낫는 법
대상포진 원인 3가지: 대상포진 발병 또는 재발 원인은 무엇일까?
대상포진(Shingles)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때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의 발병 또는 재발 원인에 대한 주요 요인입니다.
수두 바이러스 재활성화:
수두 바이러스는 수두에 감염된 사람들의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재활성화의 원인은 나이, 스트레스, 면역기능 저하, 기타 질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이: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면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면역기능 저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상태에서 대상포진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적 스트레스 또는 과도한 피로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HIV 질환이나 암 환자의 치료 중에서 면역 억제제 복용 등으로도 면역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효과: 대상포진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
대상포진의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있으며, 가까운 의원에서도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이 대상포진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도 백신을 맞으면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며, 대상포진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통 등의 후유증도 약 60%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50세 이상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가족 중에 대상포진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그런 경우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아져서 더욱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린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이라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상포진이 세 번이나 재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09년에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의 약 5%가 8년 이내에 재발했다고 합니다. 이미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치료 종료 후 12개월이 지난 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격: 대상포진 백신 비용은 얼마인가요?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09년 이후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는 약독화 생백신인 '조스타박스'와 '스카이 조스터'가 있으며, 2022년 12월부터 국내에 도입된 유전자 재조합 백신 '싱그릭스'가 있습니다.
약독화 생백신 '조스타박스'와 '스카이 조스터'는 평균 14~16만원 정도이며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독화 생백신은 대상포진 예방율이 55%로 비교적 낮으며 포진 후 신경통 예방 효과도 60%대로 낮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하거나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도입된 유전자 재조합 백신 '싱그릭스'는 2회 접종이 필요하며, 1회 접종 당 평균 25만원(2회 접종시 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싱그릭스 백신은 대상포진 예방율이 90% 이상이며 발병 후 신경통 예방 효과도 90%로 높게 평가되며, 장기적인 예방효과도 높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나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어린이에게는 수두 백신을 접종시키자
수두 백신은 수두 예방뿐만 아니라 장래 대상포진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두에 감염되지 않는다면 수십 년 후에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수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동일한 바이러스를 약화시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2-15개월의 영유아에게 국가에서 1차를 무료로 접종을 해줍니다. 그 이후 초등학교 입학 전 (약 4-6세)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이렇게 하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여러 명의 어린이가 수두로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추가 접종을 받지 않아서입니다. 추가 접종은 필수 접종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소비자에게 부담됩니다. 대략 4-6만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러한 비용을 감내하더라도 우리 자녀의 건강을 위해 수두 예방과 미래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추가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특히 다음과 같은 대상자에게 권장됩니다:
50세 이상인 사람:
대상포진은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HIV/AIDS와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등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는 대상포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 해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들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중에서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가족 중에서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 가족도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유증 및 부작용: 대상포진 백신은 아픈가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체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통증, 붓기, 또는 가려움증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백신 주사 부위에서 발생하며, 주로 몇 일 내에 사라집니다. 이러한 경미한 부작용은 대부분의 다른 백신 접종에서도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으로 간주됩니다.
더 드물게, 백신 접종 후에는 몸 전체의 경미한 아픔, 피로감, 두통 또는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1~2일 이내에 사라지며,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매우 아플 정도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신 접종 후에 경미한 불편함만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경미한 부작용은 대상포진 백신의 장기적인 이점과 비교하였을 때 미미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임신 중이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 혹은 현재 악화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백신을 고려하시는 경우, 의사나 간호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개별적인 의료 상황을 고려하고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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