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발밑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발끝의 통증을 무시하거나, 잠시 쉬어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통증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족근막염, 족저근막염 통증이 바로 그런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족근막염 통증의 원인과 그에 따른 통증 관리 방법,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족근막염, 그것이 무엇인가?]
족근막염이란 어려운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족저근막'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족저'란 발바닥을, '근막'이란 근육을 감싸는 섬유질의 막을 가리킵니다. 즉,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섬유질의 막을 말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족저근막이 왜 중요한 걸까요? 족저근막은 우리의 발이 걷거나 뛰는 등의 움직임을 할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발의 아치 구조를 유지시켜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족저근막은 우리 몸이 움직일 때 발에서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제 '염'이란 단어를 살펴봅시다. '염'이란 '염증'을 의미합니다. 즉,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이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족근막염, 그 발생 원인은?
그렇다면 족근막염이 왜 발생하는 걸까요? 족근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운동: 족저근막염은 특히 운동선수들이나 많이 걷거나 서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발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깁니다.
- 비만: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나이: 나이가 들면서 족저근막이 약해지고, 또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부적절한 신발: 너무 높은 굽의 신발이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 충격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발의 구조적 문제: 플랫풋(무지외반)이나 하이아치(발바닥 아치가 너무 높은 경우) 등 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부적절하게 분배될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 발의 형태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이해하는 첫번째 단계는 발의 형태와 관련된 문제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 평발과 요족: 평발이란 발바닥이 지면에 완전히 닿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발바닥의 아치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반대로 요족은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뜻합니다. 평발과 요족 모두 발바닥의 압력 분포를 일그러뜨려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 다리 길이의 차이: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르면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불균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한쪽 발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두번째 단계: 생활습관
비록 생활습관이 족저근막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런 습관들은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보행습관: 무릎이 휘거나, 발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등의 잘못된 보행습관은 발바닥에 불균형한 압력을 가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체중 및 비만: 체중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 장시간 서 있기: 특히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족저근막염이 흔히 발생합니다. 오랜 시간 서 있으면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족저근막에 부담을 줍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세번째 단계: 신발과 운동
신발과 운동도 족저근막염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부적절한 신발: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같은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집니다. 특히 밑창이 너무 얇거나 과도하게 휘어지는 신발은 발바닥에 충분한 지지력을 제공하지 못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운동: 마라톤이나 배드민턴처럼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운동 방법이 잘못될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발바닥에 과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족저근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의 특징과 인식 방법
족저근막염의 특징적인 증상
족저근막염은 대체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신체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은 대개 급격하게 나타나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나타나며, 체중을 발바닥에 실었을 때 통증이 드러납니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랜 시간 앉았다가 다시 서서 처음 발을 디딜 때 뒤꿈치 부분에서 통증이 심해질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를 통한 증상 확인
신체검사를 할 때, 발뒤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족저근막을 늘어뜨렸을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면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행이나 활동을 하면서 족저근막이 자연스럽게 스트레칭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심한 통증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 몇 발걸음을 걸을 때 가장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밤사이 족저근막이 수축된 상태에서 아침에 발에 체중이 실리면서 갑작스럽게 스트레칭되기 때문입니다.
활동 후 발생하는 통증
질병이 진행될수록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내측 발 뒤꿈치의 압통
내측 발의 뒤꿈치 부분에서 심한 압통이 나타나며, 아킬레스건 단축이 동반됩니다.
발을 디딜 때 발생하는 통증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바닥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며, 뒤꿈치 특정 부위를 누르거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길 때 통증이 있습니다. 장기간 서 있거나 보행 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의 주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의 위치는 대개 발뒤꿈치 종골 밑면의 내측에서 강하게 발생합니다. 중족골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발가락 부위의 통증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근막의 파열이나 염증의 동반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초음파 검사로 근막의 파열이나 염증의 동반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진단 방법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주로 병력과 증상을 토대로 진행됩니다. 보통 별도의 고가의 검사 없이도 족저근막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족저근막염의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몇 가지 다른 진단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1. 체질량 진찰
의사는 먼저 환자의 발을 살펴보며, 특히 족저근막이 뒤꿈치 뼈에 붙는 부분을 눌러보게 됩니다. 만약 이 부분이 통증을 유발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임상 증상에 의한 진단'이라고도 합니다.
2-2.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는 주로 편평족이나 요족(발의 형태나 구조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을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뒤꿈치 뼈에 골극이 있는지, 족저근막이 뼈에 정상적으로 붙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 초음파 검사
족저근막염을 진단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초음파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족저근막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염증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2-4. 기타 검사
때로는 골 주사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족저근막염을 확실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비용이 높고, 대부분의 경우 필요하지 않습니다.
3. 감별 진단
족저근막염의 증상이 다른 질환, 예를 들어 뒤꿈치 지방층 위축, 점액낭염, 종골의 피로골절 등과 유사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환들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립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족저근막염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합니다. 각자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검사 방법이 필요할 수 있으니, 항상 전문적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족근막염 통증 관리, 해결 방안과 치료법은?
족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이라는 섬유질의 막이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통증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족근막염 원인 및 통증치료법 (족저근막염) - 메디컬 선데이
아침에 일어나 발바닥이 아프거나, 길게 걷거나 서거나 운동 후 발바닥 통증이 생기는 분들은 이 족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걷기, 뛰기와 같은 활동이 어려워질 수
medicalsunday.com
[언제나 먼저, 통증의 원인을 찾아보자]
족근막염의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이힐이나 딱딱한 신발을 신는 것을 피하고, 장시간 걷는 식의 과도한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보자]
아픈 발을 위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딛을 때, 또는 오랫동안 앉았다가 일어날 때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 방법 중 하나는 팔을 앞으로 벌리고 양손으로 벽을 짚은 채 서서 한쪽 발을 다른 쪽 다리에서 한발 정도 뒤로 위치한 상태로 뒷다리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천천히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 자세를 수 초간 유지하다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며, 다리를 바꿔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바닥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캔이나 테니스 공 등을 이용하여 발바닥 안쪽을 마사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조기구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는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발꿈치 쿠션이나 발꿈치 컵(heel cusion/cup)을 사용하면 보행 시 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과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요법으로 통증을 관리해보자]
만약 위의 방법들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요법이라는 치료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하여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도 고려해보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물들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도 있습니다]
모든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로,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처럼 족근막염의 통증 관리와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론
족근막염, 족저근막염 통증은 일상생활의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종종 무시되거나 오해 받습니다. 간혹 이를 단순한 피로 혹은 나이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적절한 치료 없이는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시하면 무시할수록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결국에는 걷는 것조차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족근막염, 족저근막염 통증을 경험하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족근막염 원인 및 통증치료법 (족저근막염) - 메디컬 선데이
아침에 일어나 발바닥이 아프거나, 길게 걷거나 서거나 운동 후 발바닥 통증이 생기는 분들은 이 족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걷기, 뛰기와 같은 활동이 어려워질 수
medicalsunday.com
목차
'건강 재활 의료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붓기 빨리 빼는 방법 8가지, 다리 붓기 빼는법 (0) | 2024.02.29 |
|---|---|
| 췌장암 초기증상과 단계별 경고 신호 (1) | 2024.02.28 |
| 족막근저염 증상과 스트레칭 방법 3가지, 발생 원인은? (족저근막염) (0) | 2024.02.25 |
| 손가락 마디 굵어짐, 상세한 원인과 해결방안, 치료 가능한가? (0) | 2024.02.25 |
| 척추 측만증에 좋은 운동 헬스해도 괜찮을까? 자가진단 방법 알아보기 (0) | 2024.02.24 |
